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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최근 3개월 동안 1000% 성장

사진: TechCrunch/Flickr



이더리움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엄청난 성장을 보이면서

세계 최대의 금융 및 기술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암호통화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1000% 상승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이와 같은 성장은 IBM,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과 같은 기술분야 공룡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한다. 이더리움 시스템은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네트워크상의 모든 거래를 기록하는 공개장부인 블록체인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중간자라는 요소를 배제하기 때문에 결제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정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블록체인은 또한 각 거래기록을 공개분산장부에 보관한다는 점에서 높은 투명성을 보장하기도 한다. 블록체인은 아울러 제조자로부터 곧바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스마트계약 구축에 활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의 공용버전이 최근 출시됐다. 하지만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에 영향을 끼쳤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 측의 설명에 따르면 복잡성으로 인해 보안문제가 더욱 많아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비트코인에 비해 아직 공격시도사례가 많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주류 기술업체들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소프트웨어의 응용가능성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2015IBM은 이더리움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물인터넷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는 Consensys와 제휴하고 자사 클라우드컴퓨팅플랫폼 Azure를 기반으로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블록체인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는 주요 은행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자사 데이터베이스와 이더리움의 협업을 지원하는 툴인 Masala를 설계했다.

 

2016년이 시작되면서 이더리움에서 사용되는 전자화폐 이더(Ether)의 가격은 초기 1달러에서 12달러까지 이르게 됐다. 이 가격상승에 따라 전체 이더의 총액은 1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더는 가상통화로서 최초로 비트코인에 대한 유력경쟁자의 위치까지 오르게 됐다. 이더리움은 적극적인 지지층을 광범위하게 포섭했다. 이더리움 시스템의 노드 수는 최근 5800에 이르렀으며 이와 비교하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노드 수는 7400에 달했다.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공학연구원 Joseph Bonneau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지만 이더리움은 현재 2위 자리를 확실히 고수하고 있으며 일부는 향후 10년 내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하리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성패 관건은 결국 이더리움을 둘러싼 실제 시장이 형성되고 실제적인 응용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이더리움의 성장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 몇몇은 이더리움의 성공가능성에 의심을 표하고 있다. Couterparty Foundtation 커뮤니티이사 Chris DeRose는 이더리움을 두고 "순전히 환상일 뿐이며 실질이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더리움 투자자 Mark Wilcox와의 트위터 논쟁을 통해 스마트계약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아무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20대 초반의 러시아계 캐나다인 Vitalik Buterin이 개발했으며 그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워털루대학교(Waterloo University)를 중퇴하고 나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설계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Polina Chernykh, Ethereum Climbing 1,000 Percent Over the Last Three Months, 3. 29.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3/29/ethereum-made-1000-percent-up-in-three-months/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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