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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파리테러 이후 비트코인 통제 강화 전망

사진: yngwiemanux/Flickr


 

최근 파리 테러공격 이후 유럽연합 각료들이 유럽집행위원회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와 온라익 익명결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주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이제 테러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전자통화 규율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최근 파리 테러공격과 관련하여 익명결제시스템과 암호통화에 대한 집중단속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연합 내무 및 사법 각료들이 참여하는 비상회의가 201511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회의 초안에 따르면 각료들은 유럽집행위에 "전자식/익명 결제시스템, 가상통화, 선불카드에 의한 금 및 각종 귀금속 이전 등 은행을 거치지 않는 결제방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표준 마련이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본지에서는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분석기구인 핀센(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FinCEN) 국장 Jennifer Shasky Calvery를 인용하여 종래 결제방식과 비교하여 비트코인이 테러리즘 위험을 특별히 더 높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보도한 바 있다. American Banker에 따르면 Calvery는 최근 미국 은행가협회(American Bankers Association) 및 미국 변호사협회(American Bar Association) 자금세탁 컨퍼런스를 통해 전통적인 송금방식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지에서는 또한 이에 앞서 Ghost Security Group이라는 반테러 해커네트워크를 인용하여 이번 파리 테러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IL)가 비트코인으로 활동자금을 조달했음을 밝혀냈으며 이슬람국가에 연계된 비트코인주소 다수를 추적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Ghost Security Group 소속원은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국가는 암호통화를 통해 활동자금을 조달하며 우리는 이들이 사용하는 비트코인계좌 다수를 밝혀낼 수 있었다. 분석결과 이들 중에는 3백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계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Ghost Security Group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조직이다. 현재는 이슬람국가를 상대로 한 사이버전에 돌입했으며 이미 프랑스 테러를 주도한 테러리스트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Ghost Security Group은 이미 올해 들어 이슬람국가에 연계된 수천의 소셜미디어 계정과 공개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실행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20151116일 유투브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이슬람국가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동영상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불어로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기대하라. 전쟁은 선포됐다. 공격에 대비하라."라고 한다.

 

Finance Magnates에 따르면 최근 터키에서 열린 G20 세계정상회의 내부모임을 통해 각국 정상들이 온라인결제를 활성화하는 핀테크 회사들에 대한 통제 강회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한다. 전자통화는 국가 간에 쉽게 전송되며 이를 통제하는 주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Polina Chernykh, After Paris Attacks European Union to Crack Down on Bitcoin, 11. 19. 2015.

http://www.coinspeaker.com/2015/11/19/paris-attacks-european-union-crack-bitcoin/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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