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lbert H. Teich / Shutterstock.com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벤 버냉키가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조용히 칭찬하면서도 비판을 목소리를 높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거래를 정부가 잘 관리하면 위험요소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Quartz와의 인터뷰에서 버냉키는 비트코인을 “흥미로운 기술”이라고 말하면서 이 시장이 더욱 커질 거라고 암시했다.
“우리는 결제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결제를 관리하는 새로운 기술도 급속히 확산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한 여러 아이디어들도 굉장히 쓰기에 유용하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버냉키의 칭찬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하지만 나는 비트코인 자체에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돈의 가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가격이 심하게 유동적이고 아직 주요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지도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버냉키는 비트코인의 익명성 덕분에 마약거래, 테러자금조달 등의 불법거래수단으로 이용되는 점을 들어 정부가 이런 전자통화거래를 강력하게 감시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버냉키는 인터뷰에서 “모두 알다시피 정부는 이런 불법거래를 못마땅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 비트코인이나 다른 전자통화거래를 감시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면 전자통화의 매력도도 떨어질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버냉키가 비트코인을 언급한 것은 전자통화로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위험을 강조하며 보냈던 의회서신에 이어 2년만이다.
Stan Higgins, Ben Bernanke: Bitcoin Has 'Serious Problems', 19. 11. 2015
http://www.coindesk.com/ben-bernanke-bitcoin-serious-problems/
By.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