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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벤처자본의 행방

사진: Shutterstock

 


비트코인회사에 대한 투자 소식이 자주 들린다. 그렇다면 그 자본의 행방이 문제되는데

그 답은 바로 방어기금 계좌에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분야에 대한

투자규모가 큼에도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침체가 느껴지는 것이다.

 

비트코인 긍정론자들은 비트코인의 성장이 더딘 이유는 비트코인에 대한 홍보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블록체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R3와 같은 컨소시엄이 있다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액 상당부분이 방어기금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다는 점이 정말 큰 문제다. 이렇게 들어간 돈은 회사가 어떤 법적 분쟁을 겪기까지 그냥 눌러앉아 있을 뿐이다.

 

2014년 수많은 특허가 등장하였으나 최근 몇 개월 동안 공중에 배포된 적이 없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이 또한 법적 절차 때문이다. 특허출원 그리고 특허소송에서의 방어 모두가 돈이 드는 일이다.

 

비트코인 분야에서 다양한 종류의 회사에 대략 10억 달러 가량의 투자가 유입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명문화된 규제에 맞추어 수많은 비트코인 회사들을 운영하려면 수백만 달러가 소요된다. 어떤 관계자나 파트너의 사업모델 혹은 비트코인 사업모델이 법적 분쟁이나 증인절차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방어기금이 불어나는 것이다.

 

Brandon Shavers, 비트코인재단, 에드워드 스노든, Ross Ulbricht, Charlie Shrem, Pascal Reid를 비롯하여 방어기금을 조성한 모든 회사 등 법적 방어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 기부를 받은 개인과 기관은 무수히 많다. 2014년 은행들은 법적 방어기금에 보다 많은 금액을 할당했다. 이와 관련하여 로이터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모두 법적 수수료, 벌금, 합의금 등 소송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비축했다. 이들 4개 은행은 미국 각지의 연방검찰에 의해 모기지 관련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비트코인 업계 회사들이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류 금융기관에 비해 보다 많은 자원을 법적 방어대책에 할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이는 비트코인에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Justin O Connell, Where Is All That Bitcoin VC Money Going?, 12. 29. 2015.

https://www.cryptocoinsnews.com/where-is-all-that-bitcoin-vc-money-going/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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