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기술부문 공동이사 Don Duet. 사진: Elastic Co/Flickr
골드만삭스 이사 Don Duet은 블록체인이 현존
금융시스템에 변혁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골드만삭스는 1869년 설립된 다국적 투자은행으로 국제 투자금융, 증권, 투자관리를 비롯하여 기업고객 위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적극적으로 블록체인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혁신회사 R3 CEV가 출범한 R3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R3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코틀랜드왕립은행에서 디자인부문 사장을 맡고 있는 Kevin Hanley는 R3 블록체인프로젝트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R3 그리고 다른 은행과 협조하여 수립한 협업모델은 금융영역에 건실한 공유장부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아주 효과적이다. 현재 금융신기술 연구에 대한 막대한 양의 금전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으나 적시 성공에 필요한 전략적이고 조율된 비전 없이 파편화된 양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미 주식, 채권 등 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자체 암호통화를 개발했다. 이 새로운 가상통화의 이름은 SETLCoin이며 2015년 12월 도입이 공개돘으나 이에 대한 특허는 이미 2014년 5월에 제출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특허출원서에서 SETLCoin을 두고 거래과정에서 "거의 즉시적인 실행 및 정산"이 가능하다고 소개한다. SETLCoin은 증권거래의 활성화와 속도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기술부문 공동수석 Don Duet은 회사의 최신 팟캐스트 시리즈를 통해 오늘날 금융산업 기술변화에 대한 경각심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떤 신기술에 대해 어째서 예전부터 이걸 만들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질문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오늘날 금융분야에서 기존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기술적 해답이 존재한다는 경각심이 생기고 있음은 무척 신나는 일이다. 과거 수십 년 전에 설계되고 구현된 구조와 기술적 능력은 사실관계가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결과를 야기했으며 이 경우 갈등의 당사자들은 화해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Duet은 블록체인을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산거래에서 안전성과 불변성이 보장되고 암호화를 통해 불공정한 조작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 여러 당사자들이 공통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이를 근거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산업의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여러 당사자들이 단일한 사실관계를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기술의 도입을 위한 노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Autonomous Research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다가오는 금융기술 변혁으로부터 상당한 이익을 거두리라 예측하고 있다. 보다 정확히는 골드만삭스 그리고 JP모건이 세계 투자금융 및 거래로부터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한다.
은행 및 보험회사에 대한 유럽의 한 독립리서치업체가 회사 고위급과 투자자 1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는 부분적인 변혁 혹은 승자와 패자가 모두 발생한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다가오는 변혁으로 인해 은행들이 중대한 위기에 빠진다는 응답비율은 14%에 불과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역시 이익을 볼 업체로 언급됐는데 이는 모바일결제가 더욱 일상화되는 한편 블록체인기술을 통해 각종 영업에서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Tatsiana Yablonskaya, Goldman Sachs Director Gives Strong Support to Blockchain, 1. 27. 2016.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