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itFury
Bitfury는 블록용량 확장이 올바르면서도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력한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이자 거래처리업체인 Bitfury Group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대해 업계 최대현안인 블록용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 블록용량 문제는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최근 출시된 비트코인 클래식(Bitcoin Classic) 0.11.2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beta 2 버전과는 버전 넘버링만이 다르다. 비트코인 클래식 0.11.2는 비트코인의 거래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설계됐으며 블록용량 제한을 1MB에서 2MB로 확장하는 합의규칙(consensus rule)을 포함하고 있다.
Bitfury는 이제껏 블록용량 문제에 대하 실용적 접근을 강조했다. 모든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하고 모든 위험 및 이익요소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6년 1월 하순 Birfury는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개발팀 Luke-Jr, Genesis mining의 Ledge Marco, 비트코인 클래식 대변인 Marshall Long과 Gavin Andersen 등 비트코인 업계 유력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은 당장 블록용량을 바꾸는 조치는 피하면서 거래용량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한편 다른 참여자들은 네트워크 블록용량 제한을 곧바로 확장해야 블록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시확장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미래 비트코인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블록용량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BitFury는 최근 비트코인 기업, 거래소, 월릿업체, 채굴자, 채굴조합(마이닝풀, mining pool) 등 참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도출한 5개 결론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진전을 위해서는 블록용량 확장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은 위험을 최소화하고 가장 안전하면서도 균형 잡힌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강제전환(하드포크, hard-fork)는 어떤 식으로든 위험하며 잘못 실행될 경우 서로 호환 불가능한 두 가지 블록체인 버전이 존재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BitFury는 현재 강제전환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유해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BitFury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이 최선의 향후 조치를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촉구한다. BitFury 성급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비트코인 코어 개발팀의 제안에 역행하는 강제전환에 반대한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합의규칙에 따른 장래 코드 변경은 안전하게 균형 잡힌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강제전환의 경우 폭넓은 합의를 확보하고 신용 및 금전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의 배포일정이 잡힐 경우에만 실행의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 블록용량 문제는 비트코인 참여자들의 협업이 실현되어야만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개발자와 참여자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상호 협조함으로써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분열을 해소할 수 있다.
BitFury의 CEO Valery Vavilov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클래식에 대한 지원의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https://twitter.com/valeryvavilov/status/688054411650818048?ref_src=twsrc%5etfw
한편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채굴자 및 사용자 입력을 통해 코드변경에 대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채굴자와 사용자들이 비트코인 클래식에 만족하리라 자신하고 있다. "우리는 채굴자와 사용자들이 원한다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우리는 비트코인 클래식이 채굴자 및 사용자의 소요를 충족하고 설치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처리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클래식은 다수 합의를 얻을 때 설치가 확정된다.
Tatsiana Yablonskaya, BitFury Calls Bitcoin Industry Leaders to Find Consensus in Block Size Debates, 2. 12. 2016.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