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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은 최근 판매자가 제3자 앱에 구매버튼을
연동시킬 수 있는 상거래 툴을 선보였다.
페이팔이 최근 페이팔커머스(Paypal Commerce) 서비스의 새로운 상거래 툴을 공개했다. 판매자는 이들 툴을 통해 이메일, 소셜공유서비스, 블록, 기사, 광고, 앱 등 어디에던 그들의 구매버튼을 연동시킬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자도 사용 가능하며 이 경우 구매자들은 구매버튼을 사용하여 제품을 살 때 결제를 위해 계정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본 서비스는 판매자와 소매업체에게는 무료 제공된다. 본 툴은 페이팔이 2015년 인수한 스타트업 Modest의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서비스 설명에 따르면 "고객이 제품을 처음 본 그 자리에서 즉시 판매 가능한 완벽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메일, 블로그, 기사, 앱, 소셜공유서비스 등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별도의 투자 없이도 판매를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이라고 하면 대체로 회사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한 구매로 이해한다. 하지만 페이팔커머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해체하고자 한다. 페이팔은 어디에서나 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른바 "옴니커머스(omnicommerce)"의 개념을 제시한다. Modest 공동설립자며 페이팔 Braintree에서 상거래부문을 이끌고 있는 Harper Reed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페이팔커머스는 제휴업체에게 핵심 API 툴을 제공하며 제휴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휼륭한 상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페이팔에 따르면 판매자가 구매버튼을 배치할 수 있는 위치를 직접 선정할 수 있어 결제과정을 훨씬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결제대행업체 측에서 구매버튼을 배포할 수 있는 간편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판매자는 아울러 페이팔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정산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
2015년 말 네덜란드 결제업체 Bitwala와 페이팔이 제휴함에 따라 페이팔 계정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세계 각지에 보낼 수 있게 됐다. 본 기능의 출시는 Bitwala가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들에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페이팔 이메일계정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다. 페이팔 측에서 환전기능을 지원하며 환율도 직접 정하게 된다. Bitwala의 CEO Jörg von Minckwitz는 한때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법적 문제에 휘말리기도 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페이팔 그리고 비트코인과 협조함에 있어 법적 프레임워크가 불확실한 부분이 있었다. 이제 변호사 검토를 거쳐 신기능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는 본 서비스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페이팔은 최근 VPN 및 SmartDNS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 서비스약관 위반을 이유로 제재조치를 취한 바 있다. TorrentFreak에 따르면 페이팔은 캐나다 업체 UnoTelly의 결제처리를 차단했는데 이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지적재산권 제한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UnoTelly 기능을 사용하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훌루 등 스트리밍 사이트의 지역제한(geo-block)을 해제할 수 있다. 페이팔이 UnoTelly 측에 전송한 이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페이팔 사용정책에 따르면 페이팔은 지적재산권, 상표, 퍼블리시티 및 프라이버시의 권리를 위반하거나 침해하는 항목에 대한 결제처리에 사용될 수 없다."
Tatsiana Yablonskaya, PayPal Commerce Changes Traditional Online Shopping. 2. 13. 2016.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