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회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투자유치를 계속하는 한편
프랑스 진보정당의 신규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을 비판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단순히 비트코인에만 연관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이제 블록체인 기술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는 은행, 비트코인회사, 금융기관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모두가 블록체인에 크게 주목하는 이유는 어렵지 않다. 블록체인은 핀테크 생태계 그리고 사람들이 핀테크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핀테크에 의한 변혁은 이미 세계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Digital Asset Holdings는 최근 자사 서비스를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인 JP모건의 MViswanathan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이번 투자의 주요 투자자가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분산장부기술은 금융업계의 경영방식을 바꿀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Digital Asset이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비트코인업계의 유력주자들은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금융혁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골드만삭스 기술부문 공동수석 Don Duet은 현재 금융업계에서 기술진보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블록체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산거래에서 안전성과 불변성이 보장되고 암호화를 통해 불공정한 조작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 여러 당사자들이 공통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이를 근거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산업의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여러 당사자들이 단일한 사실관계를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블록체인 응용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채권 등 거래에 필요한 자체 암호통화를 개발했다(SETLCoin라는 명칭의 새로운 가상통화 어플리케이션이 2015년 12월년 출시됨).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지지의사와 상반된 견해도 있다. 프랑스 진보성향 정당 두 곳이 Digital Revolu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하여 블록체인기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블록체인의 속성을 오픈소스, 분산, 탈중앙화로 표현했다. 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 공증인, 토지대장, 결혼현황(civil status) 기타 국가의 각종 주권기능과 같은 '신뢰되는 제3자' 요소를 위협한다고 한다. 현재의 사회적 및 경제적 관계 디지털 혁명의 맥락에서 볼 때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서 빅데이터, 로봇공학, 네트워크화에 연결된 자동화와 더불어 직업을 엄청난 규모로 소멸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손실은 소수의 제한적인 고급직업 창출로 보상될 수 없다.
정치와 블록체인의 대립을 보여주는 사례는 본 보고서가 처음이 아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위원장 Christopher Giancarlo 또한 블록체인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에 대해 어느 한 시각에서만 접근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한다. 블록체인은 현재 금융시장에서 기록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자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블록체인은 새로운 입법과 규제로 인해 금융시스템 인프라 확충에 요구되는 비용증대를 일부 완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반된 시각의 존재는 블록체인의 모순적 속성을 다시금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대립이 블록체인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으며 현재도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블록체인을 면밀히 연구 중에 있다.
Tatsiana Yablonskaya, Blockchain Overview: Bank Tests and Government Dreads, 2. 17.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2/17/blockchain-overview-bank-tests-government-dreads/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