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ichael McDonough/Flickr
블록체인 기술회사 Dital Asset Holding은 현재 호주증권거래소(ASX)와 협조하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증권정산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Digital Asset Holdings의 CEO로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Blythe Masters가 호주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기반 주식거래정산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성공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이 플랫폼이 성공할 경우 중개사무운영비용을 수백만 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다. Masters는 블록체인이 증권정산을 지원하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Masters에 따르면 분산장부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신종 주식정산플랫폼의 최초 출시지역으로 호주가 최적지라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호주는 이러한 분산장부 프로젝트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다. 호주증권거래소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유형에서는 세계 최초로 성공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Master는 "거래기록, 고객정보, 식별, 등록 등의 사실을 증명하는 한 건의 기록만 있다면 엄청난 비용과 수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거래완료를 지연시키며 위험을 증가시키는 온갖 비효율적 사후절차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호주증권거래소는 1500만 호주달러(미화 1139만 달러)에 달하는 Digital Asset Holdings 지분을 매수했다. 호주증권거래소와 Digital Asset Holdings는 이제 블록체인 관련 연구 및 응용방안에 대해 협조하여 시장참여자를 위해 정산시간을 단축하고 위험관리와 시장감독 및 내부컴플라이언스의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Masters는 "비용절감 측면에서 실질적인 이익이 있다."고 설명하며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가 거래인프라의 보안을 향상하고 정산인프라 운영비용을 50~7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증권거래체인의 다양한 참여자를 위해 정교한 사용자접근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Digital Asset Holdings와 호주증권거래소 모두가 유연한 장부를 기반으로 상이한 시간대에 개별적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 전임 수석 Elmer Funke Kupper는 블록체인을 통해 현재 40~50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시장 운영비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 "오늘날의 주식시장은 대단히 연속적인 과정이다. 단순한 거래를 위해서 복잡하고 연속적인 절차가 처리되어야만 한다. 이 절차는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다. 만약 블록체인을 도입해 나가는 과정에 모두가 참여할 수만 있다면 현재 소요되는 40~50억 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가치의 체인(value chain)을 통해 혁신과 경쟁력 그리고 향상된 서비스를 창출할 수도 있다."
Blythe Masters는 호주가 블록체인 구상을 테스트하는 장소로 선정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호주 시장은 단편화(파편화, fragmentation)가 크지 않고 청산 및 정산이 중앙 집중적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 ASIC)와 같은 규제주체들의 지원에 힘잆어 호주는 혁신과 스타트업에 "대단히 매력적인" 장소로 거듭났다고도 한다.
Tatsiana Yablonskaya, ‘Australia is Ideal Testing Ground for Blockchain-Based Trading,’ Says Blythe Masters, 3. 22. 2016.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