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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마찰은 결제통용에 방해요인

사진: Tom Bastin/Flickr

 


뉴욕 연방준비은행 분석가 2명이 주요 암호통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문제를 조사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조사통계부문 연구분석가 Alexander Kroeger 그리고 통합정책분석부문 차장 Asani Sarkar“Is Bitcoin Really Frictionless”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거래될 때 상당한 마찰이 존재하며 이는 암호통화 거래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한다. 저자들은 "거래소 관련 마찰로 인해 시장참여자가 비트코인을 대체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이점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모든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동일한 만큼 그 가격 역시 동일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만약 거래소별로 비트코인 가격에 차이가 있을 경우 중간거래자가 개입하여 한 거래소에서 싸게 매수하고 다른 거래소에서 비싸게 매수함으로써 이 차이가 제거된다.

 

본 연구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거래소인 Bitstamp, Bitfinex, BTC-e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평균적인 차이는 양의 값을 나타냈으며 이는 BTC-e에서 구매된 비트코인이 BitfinexBitstamp에서 구매된 비트코인에 비해 꾸준히 할인된 가격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할인율은 2% 가량이지만 20%가 넘었던 적도 있다. 중간거래자의 수익을 축소시키는 거래수수료 또한 이러한 가격 차이를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BTC-e는 기존통화의 입금 및 인출에 대한 추가수수료를 포함시켜 거래당 0.2~0.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BitstampBitfinex의 경우 거래당 일정비율 외에 입출금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한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중간거래자는 거래지연 그리고 사기나 거래소중단이라는 두 가지 위험요소와 직면한다. 미국 달러를 거래소로 이전할 경우 거래지연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BTC-e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경우 전신송금에 의한 입금이 완료되려면 5~10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가격이 변동될 위험이 아주 높다. 또한 BTC-e에서 BitfinexBitstamp로 비트코인을 이전할 경우에도 지연이 발생한다. 비트코인 입금에는 건당 10분이 소요되는 네트워크 확정이 3건 필요하다. 이에 따라 BTC-e에서의 비트코인 구매와 Bitstamp 또는 Bitfinex에의 입금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늘어가게 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지연은 공매도를 통해 줄일 수 있으나 이러한 공매도는 Bitfinex에서만 가능하며 별도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한편 거래소의 거래중단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2013년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40개 거래소 중 18개가 종국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법적으로 인정되는 회계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기존통화로 전환해야만 하며 그렇기 때문에 거래소 간 가격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가격 불확실성은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사용을 억제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대안적 결제수단으로 계속 발전할 수는 있으나 전통적인 가치이전수단과의 경쟁 측면에서는 거래위험에 반비례하여 저렴한 거래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면에서 경쟁우위가 사라지게 된다."

 

 

 

Polina Chernykh, Bitcoin Transaction Frictions Impede Its Usage as an Alternative Payment Method, 3. 25.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3/25/bitcoin-transaction-frictions-impede-paument-method/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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