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ikimedia
은행업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그룹이 R3 금융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사설블록체인 컨소시엄 R3는 하나금융그룹을 끌어들임으로써 처음으로 한국 금융기관을 참여시키게 됐다.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국제송금 및 증권보호 등 서비스에 블록체인기술을 응용하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일의 중앙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분산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정보를 기록한다는 혁신이 분산장부기술에 대한 진출 동기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블록체인 혁신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조작과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는 현재 은행, 증권거래소, 심지어는 국제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중앙은행 등 금융분야 전반에 걸쳐 비트코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의 혁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하나금융그룹은 언론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확장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할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울러 종래 금융시스템 대비 효율적이고 저렴하다는 분산장부의 속성 또한 R3 컨소시엄 참여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금융회사와 은행들은 블록체인솔루션 개발에 꾸준히 진전을 보여 왔다. 일본의 Mizuho Financial Group은 IT업체 Cognizant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각지의 Mizuho 산하 회사들이 보유한 문서를 안전하게 기록하기 위한 분산장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일본 은행인 SBI Sumishin Net Bank 역시 일본의 여러 기술스타트업과 협조하여 블록체인솔루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을 확립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싱가폴개발은행(Developement Bank of Singapore, DBS)이 영국 스탠다드차터드와의 협조를 통해 거래금융 부문에서 분산장부 시범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R3 외부의 금융서비스 분산장부기술 개념증명 개발을 위한 협조로는 가장 빠른 성과를 보인 사례였다.
Samburaj Das, Korean Financial Firm Joins Blockchain Group R3, 4. 18. 2016.
https://www.cryptocoinsnews.com/korean-financial-firm-joins-blockchain-group-r3/
번역: madfox
참고:
하나뉴스, 하나금융그룹,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CEV 참여, 4. 18. 2016.
http://www.hanafn.com/pr/news/newsDetail.do?seq=3317&lcod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