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hutterstock
메시지전송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블랙베리의 경우 메시지보안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나 블랙베리 기기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제한이 있다.
왓스앱(WhatsApp)도 기능적으로 괜찮으나 여전히 중앙 인프라에 의존하기 때문에
위험을 안고 있다. 이는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인터넷에서 Topic # SB162-004 SBIR/ STTR Web Portal을 찾아보면 DARPA가 개발을 추진 중인 메시지플랫폼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볼 수 있다. DARPA의 개발목표는 다음과 같다. "탈중앙화 기반을 토대로 메시지의 생성이 송수신과 분리되며 탈중앙화 장부체계에서 추적 가능한 다수 채널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든 메시지를 안전하게 보내거나 기타 전송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메시지 및 전송 플랫폼 개발"
개발필요
현대전은 기술발전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중앙집중에서 탈중앙화로 넘어가는 사이클을 따르고 있다. 이제 오로지 힘으로 하나의 전선을 돌파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세계 각지에 설쳐 소규모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통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구식의 중앙집중적 시스템은 해커의 손쉬운 표적이 되며 설정의 융통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다면 군이 지상군과의 교신, 드론공습 조율, 정보교환,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전략 하달 등의 과업을 강력한 암호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DARPA는 그 답을 블록체인에서 찾고자 한다.
DARPA 제안
DARPA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군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능하다. 블록체인의 경우 역시 기술은 존재하고 개념도 선형적이다. DARPA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한다. "본 메시지 플랫폼은 다수 채널에서 작동하는 안전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하며 여기에는 1)전송프로토콜 2)다양한 응용프로토콜에 의한 메시지 암호화, 3)메시지 분해 및 재조립에 대한 맞춤형 블록체인 기술응용 4) 탈중앙화 장부체계 적용이 포함된다."
위 시스템은 통신이 제한되는 환경에서의 병력이동을 제어한다든지 국방부 구매활동이 정책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규제당국이 채널을 가동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DARPA 요약에 따르면 "국방부는 거부기능, 완벽한 송수신기밀유지, 메시지 유효시간설정/자체삭제기능, 1회용 메시지, 사이버공격에 내성을 가진 탈중앙화 인프라, 제한적 여건에서의 개인사용편의 등을 달성할 수 있는 안전한 메시지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위 제안은 해당 아키텍쳐가 특정한 노드에 접근을 허용하는 안전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채택해야 함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필요를 비교적 용이하게 충족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이 일단 알려지기 시작하면 위와 같이 생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까지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Joseph Bradley, US Military Seeks Its Own Secure Blockchain Messaging System, 5. 12. 2016.
https://www.cryptocoinsnews.com/darpa-blockchain-messaging-system/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