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AO
다오(DAO)는 조직 활동을 감독하는 중앙 당국이나 주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조직의 활동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은 지분보유자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더리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근 수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킨 다오(탈중앙화 자치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라는 말은 낯설지 않다. 이 개념이 생소한 이들에게 소개하자면 다오란 탈중앙화 자치조직을 의미한다. 다오 조직은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활동을 통제하는 중앙서버나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오의 활동원칙은 스마트계약을 통해 블록체인에 내장된다. 최근 논의가 활발해진 다오 프로젝트는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오의 개발취지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자동화 조직을 구현하도록 하는 데 있다. 다오가 제안하는 개념은 이론적으로만 보면 대단해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오는 다오 자체와 참여자들에 대해 투자회수를 달성하고 탈중앙화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오는 취지문을 통해 자발적 참여, 민주주의, 탈중앙화, 불가침, 프라이버시, 익명성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다오는 민주적 조직을 자처하며 참여자의 투표 수량을 토대로 모든 안건을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다오 사용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안건이 실행되기 전에 획득해야 하는 투표수, 안건이 실행되기 위해 소요되어야 하는 최소시간, 안건이 실행되기 위해 필요한 투표수 등을 정할 수 있다. 다오 관리자는 어떤 안건의 통과에 만장일치가 필요한지 과반수가 필요한지 정하여 시스템을 구현할 수도 있다.
다오의 발상은 세상을 뒤바꿀 수 있다. 다오는 "구성원의 권익을 개선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하며 오로지 불가역적인 코드만 따라 작동하는 새로운 사업조직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다오의 목적은 이더(ETH; 이더리움 암호통화단위)를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다오 자체와 참여자에 대한 투자회수를 달성하고 탈중앙화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다오는 이더를 통한 기부를 받는 즉시 신규 다오토큰을 생성하게 된다. 다오토큰은 보유자에게 투표권 그리고 다오가 보유한 전자자산에 대한 지분을 제공한다. 다오토큰은 단순한 암호통화가 아니다. 토큰 보유자는 이더 지급을 요청하는 안건을 제출하고, 안건과 별도로 지분에 따른 이더를 지급받으며, 프로젝트를 탈퇴한 이후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오 프로젝트에 제3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다오 프로젝트가 탈중앙화적 속성을 충실히 따른다는 점을 반영한다.
The Merkle은 다오 "크라우드세일"의 독특함을 논의하면서 생성되는 토큰의 수량에 대한 상한선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토큰 생성 총량은 투자 개시일부터 28일 동안 이더가 얼마나 많이 투자되는지에 달려 있다. 사전채굴이 없고 디플레이션 성장모델을 취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오 프로젝트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Tatsiana Yablonskaya, Ethereum-Based Organization The DAO Launches and Raises Millions Worth of Ether, 3. 24.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5/24/dao-new-breath-of-blockchain-ethereum/
번역: mad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