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age Skidmore/Flickr
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가능성이 10대 글로벌
위험요인이긴 하나 이는 비트코인 거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모바일 및 디지털 부문의 유력 분석기관 Juniper Research는 2016년 말까지 비트코인 전체 거래량이 920억 달러를 넘어서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2015년 거래총액은 270억 달려였다. 비트코인 가격 또한 2016년 초에 비해 현재 50%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거래량은 대부분 거래소에 집중된 실정이다. Juniper Research는 "Will Bitcoins Bite Back"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러한 비트코인 상승세의 유력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Juniper Research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 따른 불안, 중국 경제불황, 비트코인 보상 반감기 도래 등을 비트코인 거래량 상승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이 투표 결과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9%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브렉시트로 인해 향후 유로화가 쇠퇴하고 반대로 비트코인이 크게 탄력을 받으리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실 세계 각지의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증대로 인해 브렉시트와 같은 사태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고 할 수 있다. Global Advisors Bitcoin Investment Fund (GABI) 소유자이며 JP모건에서 상품전략기획을 담당했던 Russell Newton은 브렉시트 이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다음곽 같이 언급했다. "브렉시트로 인해 적어도 영국에서만이라도 정치, 생활, 금융 분야에서 대규모의 인위적이고 통제 중심적이며 강제적인 관리는 바람직한 지향점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리라 생각한다."
Juniper Research 전망&컨설팅 수석이며 "Will Bitcoin Bite Back" 연구를 집필한 Windsor Holden 박사는 비트코인 거래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세계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또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10대 글로벌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적어도 주요 법정통화에 대한 영향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
Juniper Research는 2015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인구는 2019년까지 470만 명이 된다고 전망한 바 있으며(2014년 사용 인구는 약 130만) 'The Future of Cryptocurrency: Bitcoin & Altcoin Impact & Opportunities 2015-2019'이라는 연구에서는 거래소 거래량은 늘어나겠지만 소매부문 채택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사용자층에 한정되리라" 예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개시했지만 실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사용빈도는 낮은 편이라고 한다. 연구를 집필한 Holden 박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일평균 거래량은 2014년 3월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으나 이렇게 증가된 거래량은 대부분 기존 사용자의 거래량 상승에 기인하며 일반소비자층의 사용은 크게 늘지 않았다."
Tatsiana Yablonskaya, Brexit and Donald Trump’s Possible Presidency to Drive Rise in Bitcoin Transactions, Says Juniper Research, 7. 5. 2016.
번역: madfox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