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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블록체인 도입과정 예측

맥킨지&컴퍼니는 다국적 경영컨설팅회사로 경영상 의사결정을 판단하기 위해 양적 및 질적 분석을 수행한다

사진: The DEMO Conference/Flickr


 

컨설팅기관 맥킨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대규모 활용이 실현되려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향후의 기술적 도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조해야 된다고 한다.

 

영국 런던의 경영컨설팅회사 맥킨지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을 변모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더욱 널리 배포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일치된 방향으로 협조해야 된다고도 한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Beyond the Hype: Blockchains in Capital Markets"이며 그 내용을 보면 블록체인은 엄청난 잠재력을 안고 있으며 은행, 거래소, 정산소, 브로커 등 다양한 금융기관들에게 혜택을 안겨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 맥킨지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우며 일단은 몇몇 특정 영역에만 적용될 전망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로써는 자산의 전자화, 컴퓨팅성능, 자산처분 등의 요소로 인해 블록체인의 본격적인 활용이 늦춰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맥킨지는 "은행 또한 시장, 법적 그리고 경영상 프로토콜에 관련된 문제점, 블록체인의 도입 및 시장진입에 대한 문제, 호환성 문제와 더불어 지출압박, 기술적 설계, 문화적 저항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기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개발은 4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분산장부기술이 금융분야의 법적 주체들에게 도입된다. 이후 블록체인이 여러 은행을 통해 사용되면서 수동적 프로세스를 바꾸게 되고 이어 딜러 간 정산의 양상이 바뀌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공개시장 거래자이 블록체인을 대규모로 채택하게 된다.

 

아울러 맥킨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은행들이 전자정산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결제프로세스 전체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은행(Bank of England) 수석경제학자 Andrew Haldane은 정부가 국가통화를 전자적 형태로 발행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R3CEV에서 시장리서치 부문 수석을 맡고 있는 Tim Swanson은 블록체인을 글루텐에 비유하며 다들 블록체인에 대해 한마디씩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wanson은 블록체인 기술을 뒷받침하고 적용가능성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향후 12~18개월 동안 뭔가 구체적인 게 나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기존 기술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R3CEVJP모건, HSBC, 시티, Barclays, UBS,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세계 굴지의 은행들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업체 Overstock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는 허가를 따냈다. 회사는 이제 규제당국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 주식을 발행하기 위해 Medici라는 이름의 구상을 개발 중에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월스트리트의 유력자들이 핀테크 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JP모건의 전 사장 Blythe Masters 그리고 시티그룹의 전 CEO Vikram Pandit을 비롯한 여러 금융가 출신들이 최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Polina Chernykh, ‘BlockChain Adoption Will Have Four Stages,’ Says McKinsey’s Report, 12. 17. 2015.

http://coinspeaker.com/2015/12/17/consultant-mckinsey-sees-blockchain-potential/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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