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hutterstock

 


현재 비트코인은 유력한 블록체인 기술업체들의 관심대상에서 벗어났으며

앞으로 소매 및 투기 이상 수준의 대규모 채택은은 어려워 보인다

물론 이는 장기적 전망이며 비트코인의 유용함과 영향력을 폄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R3 CEV,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블록체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이들 회사들이

비트코인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함이 분명하다.


비트코인 개발자로 현재 블록체인 시스템의 새로운 주도권에 조용히 참여하고 있는 Mike Hearn은 비트코인이 결국 몰락하리라 예측한 바 있다. 그의 전망이 과연 실현되고 있는가. 블록체인을 내세우는 금융기술회사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는 오늘날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비트코인이 미래의 영감을 주는 역할은 할 수 있어도 미래의 단위가 되기는 어렵다고 하며 과거로 회귀하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시각의 연장에서 비트코인 기술을 원하는 방향으로 응용하려는 프로젝트가 계속 등장해 왔다. 예를 들어 국가체제, 과세코드 및 국세청, 온라인뱅킹플랫폼, 금융시스템, 형사법체제, 스포츠분석 등 수많은 응용분야가 블록체인의 발상을 토대로 연구되고 있다.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비공개(private) 방식, 리플(Ripple)과 같이 오픈소스로 작동하는 공개(public) 방식, 현재 뚜렷한 응용사례가 없는 비공개-공개 혼성방식이 있다. 이더리움(Ethereum) 그리고 리플과 같은 플랫폼은 위에 나온 블록체인기술을 연구 중인 기존 회사들과 협조하고 있다. 리플 CEO Chris Larsen은 금융권에서 다보스 금융부문 참여자들에게 블록체인의 연구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와 블록체인서비스 프로젝트와 비슷한 수준과 규모의 블록체인프로젝트가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는 이념논쟁인 블록용량 담론에 빠져 있으며 다만 그 본질이 기술적 전문용어에 가려 흐릿해져 있을 뿐이다. 비트코인네트워크 본래의 윌릿이자 클라이언트인 비트코인코어(Bitcoin Core)의 개발자들이 블록용량제한의 기존방식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클래식(Bitcoin Classic)은 비트코인네트워크를 자체 소프트웨어로 끌어들이고자 하며 BitPay 리또한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합의는 한동안 실종상태였다.

 

이러한 와중에 세계적인 회사들은 블록체인에 착안한 기술의 연구를 계속했으며 이 역시 업계에서 비트코인의 사용입지를 축소시켰다. 이들은 비트코인블록체인에서 다중서명설정, 엔드 간 암호화, 데이터 분산전파 등의 요소만 채택하리라 예상된다. 상당수 보안전문가들이 현대 암호화방식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비트코인에 적용된 엔드 간 암호화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 볼 때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일단 비트코인이 현존 유일의 대규모 블록체인 응용사례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오픈소스로 운영되며 이는 공개 블록체인에서 작동함을 의미한다.하지만 블록체인 연구에 참여하는 몇몇 기업들에게 이 부분은 큰 관심사가 아니며 따라서 비트코인은 이와 다소 다른 기술에 매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과 금융기술업체들과 직접 경쟁할 일은 없으리라 할 수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그가 프로그래밍한 버전의 비트코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리라 예측한 바 있다. 이제 그의 예상은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몰락하리라는 관점과 비트코인이 세계의 주축이 되리라는 정반대의 예상 중간 어딘가에 가장 현실에 부합하는 예측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림: 본문의 견해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CCN의 관점을 대변하지 않고 그렇게 해석될 수도 없습니다.

 

 

 

Justin O Connell, Entering The Post-Bitcoin Digital Economy, 3. 24. 2016.

https://www.cryptocoinsnews.com/entering-post-bitcoin-digital-economy/

 

번역: madfox

COMMENT : 0 TRACKBACK : 0

카테고리

칼럼, 특집

날짜

2016.04.01 14:43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