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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비트코인 발명자 사토시 나카모토 노벨경제학상 후보에 지명

사진: Tim Ereneta/Flickr

 

UCLAChowdhry 교수가 사토시 나카모토를 2016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추천하여 나카모토가 수상후보에 지명됐다.

 

본 기사의 제목은 읽고 나서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겼을 것이다. 신상의 존재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노벨상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가? 이러한 의문제기는 충분히 타당하며 어찌된 영문인지 이하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사토시 나카모토를 후보로 추천한 인물은 UCLA 금융학교수 Bhagwan Chowdhry. 사실 나카모토가 수상할 수 있는 노벨경제학상은 공식적으로는 노벨상이 아니다. 노벨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 Sveriges Riksbank에서 노벨상 창립자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로 만든 상이다. 노벨경제학상 시상은 매년 12월 노벨상 시상식과 함께 실시된다. 2016년 노벨경제학상 후보선정은 올해 9월 시작됐으며 이 때 Chowdhry 교수도 생애 처음으로 후보지명에 초청을 받았다. 대체로 이러한 비공개 후보지명양식은 전 세계의 대학교수 등 3천 명 가량의 개인을 선정하여 발송된다고 한다.

 

참고: 사토시 나카모토 추천에 대한 Bhagwan Chowdhry 교수의 설명

http://www.huffingtonpost.com/bhagwan-chowdry/i-shall-happily-accept-th_b_8462028.html

 

Chowdhry 교수가 사토시 나카모토를 후보로 지명한 선택은 얼핏 다소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입장은 진지하다. "비트코인이라는 전자통화의 발명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업적은 돈에 대한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고, 중앙은행이 금융정책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Western Union과 같은 고가의 금전이체 서비스를 무너뜨리고, 비자, 마스터카트, 페이팔과 같은 중간업체가 부과하는 2~4%의 수수료를 없애고, 시간과 비용을 잡아먹는 결제대금예치 및 공증을 없애고 아울러 법률계약의 지평을 뒤바꿀 수 있다."

 

전자통화는 분명 종이통화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금전이체를 즉시 실행할 수 있고 암호학적 코드를 통해 보안을 보장할 수 있으며 개인이 수수료와 시간지연 없이 서로 금전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공은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돌아가며 그가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를 누릴 자격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Chowdhry 교수의 이와 같은 주장은 조만간 더욱 많은 지지를 받으리라 예상된다).

 

나카모토가 수상자로 선출될 경우 수상에 한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는 실제로는 만날 수 없으나 온라인에 여전히 존재하며 컴퓨터과학 및 암호학 커뮤니티와 익명으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Chowdhry 교수는 나카모토가 201612월 노벨상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그를 대신하여 수상을 하겠다고 했다. Chowdhry 교수는 자신의 방침에 대한 의혹을 없애기 위해 나카모토를 대신하여 수상할 때 상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벨상위원회에 대안을 제시했는데 바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전송하는 방법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초기 거래기록으로부터 나카모토가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tsiana Yablonskaya, Bitcoin Inventor Satoshi Nakamoto Nominated for Nobel Prize in Economics, 11. 9. 2015.

http://www.coinspeaker.com/2015/11/09/bitcoin-inventor-satoshi-nakamoto-nominated-for-nobel-prize-in-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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