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특집

암호통화 대출 통한 수익창출

암호통화 보유자들은 주로 매도 및 매수를 통해 투자 이익을 얻지만 이것이 유일한 수익원은 아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암호통화를 가지고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기술적으로 덜 복잡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암호통화 대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암호통화 대출 개관


암호통화 대출의 기본은 차용자에게 전자자산을 빌려 주는 대가로 약정된 이자를 받는 거래방식이다. 일견 리스크가 있는 과정으로 보이지만 암호통화 대출플랫폼 대부분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통해 대여자의 대여금 회수를 보장하고 있다.


일차적인 안전장치는 담보다. 차용자는 대출을 받으려면 우선 대여금액을 초과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대체로 주류 암호통화를 통해 제공한다.대출플랫폼은 보통 60% 전후의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는데 이는 차용자가 제공한 담보의 60% 미만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암호통화는 변동성이 대단히 높으며 가격이 큰 폭으로 출렁이기 때문에 담보가치 또한 급변할 수 있으며 이는 대여자의 리스크로 이어진다. 다행히 대부분의 거래소는 자동 유동화 정책을 적용하여 이러한 가격 급변이 문제될 경우 대출금 일부를 자동으로 보전해 준다. 


암호통화 대출플랫폼은 그 운영구조에 따라 중앙화 또는 분산화 플랫폼으로 분류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대출플랫폼은 중앙화 구조에 속한다. 이들은 중앙화 중개자를 통해 규칙을 설정하고 대출과정을 관리한다. 반대로 분산화 대출플랫폼의 경우 분산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라는 별개의 업종으로 분류되며 중앙 권한주체 없이 안전하고 대출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 선택


위와 같이 대출플랫폼은 크게 중앙화 또는 분산화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각 유형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며 이는 암호통화 대출을 위해 어떤 유형을 선택할지에 대한 참고기준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중앙화 플랫폼은 대여자와 차용자가 대출조건에 동의하고 플랫폼 자체에서 직접 대여금 전달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암호통화의 종류에 따라 이자율은 대체로 1~5% 수준이다. 중앙화 플랫폼으로는 Nexo와 BlockFi가 잘 알려져 있으며 이들 모두 다양한 암호통화에 대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플랫폼은 차용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투명성은 없으며 대여금 회수를 위해서는 중앙 주체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반면 분산화 플랫폼은 서비스제공자를 신뢰해야 할 필요성을 없애며 대체로 훨씬 투명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중앙화 플랫폼에 비해 투자의 선택범위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Lendroid의 경우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여자가 대출의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높은 완성도의 탈중앙화 대출프로토콜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대여자는 Harbour pool'이라는 이름의 저위험 옵션을 자금을 제공하여 리스크 없는 수익창출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High Water pool'에 대한 기여를 통해 담보리스크를 심사하고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누구든지 대출유형과 담보유형을 선택하여 자신의 고유한 풀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는 일부 중앙화 플랫폼도 제공하는 기능으로 대여자와 차용자 모두에게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기반 대출프로토콜인 Compund 또한 이율에 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Compound 사용자는 수요 공급의 알고리즘으로 산정된 이자를 받고 암호통화를 대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여자와 차용자가 지속적으로 대출조건을 조정할 필요를 없앤다.


주의점 


최근 2년 동안 암호통화 대출플랫폼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으며 업계에는 다양한 혁신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암호통화 대출이 매매에 비해 안전한 대안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해도 리스크가 분명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플랫폼을 잘 고르고 적정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이러한 리스크를 상당부분 완화할 수 있다. 대여자와 차용자 모두 업종 및 플랫폼을 불문하고 막대한 손실을 일으키는 불측의 리스크를 인지하고 이러한 위협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의 안전장치를 갖춘 플랫폼만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Lendroid, Aave, Compund와 같은 분산화 플랫폼은 근본적으로 해킹, 도난, 심지어는 2016년 이더리움 DAO 사태와 같은 불측의 리스크까지도 보다 잘 막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Brief Guide on Making Money with Crypto Lending

Coinspeaker, 2020.3.5.

https://www.coinspeaker.com/guide-making-money-crypto-lending/




<소프트메이트>

암호통화, 정보기술, 보안제품 블로그


반응형

'칼럼, 특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호통화 수익창출요령  (0) 2020.03.24
암호통화 월릿: 위탁형 vs 비위탁형  (0) 2020.03.24
암호통화 거래자동화의 장단점  (0) 2020.03.23
스테이블코인 소개  (0) 2020.03.20
크립토마이닝 소개  (0)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