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폐 거래회사인 코인플러그가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의 디지털화폐 거래회사인 코인플러그가 얼마 전 마감된 시리즈B펀딩에서 추가로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Tim Draper, 보광창업투자, 미래에셋증벤처투자와 DFJ(Draper Fisher Jurvetson), 캡스톤 파트너스 코리아,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9개의 투자자로부터 총 83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회사는 아시아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며, 이번 자금을 금융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인플러그는 2013년에 어준선 CEO, 홍재우 CTO가 시작하였다. 비트코인 거래, 결제 과정, 암호화폐지갑, 비트코인 ATM 등 다양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가상화폐 기프트카드인 ‘OK비트카드’를 출시했다. OK비트카드는 1만원, 3만원, 5만원 총 3종류가 있다. 향후 다른 편의점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ATM기에서 OK비트카드를 사용하려면,
1) OK비트카드를 ATM 스크린에서 선택하고
2) 휴대번호나 생년월일 등의 식별데이터를 입력한 후
3) 신용카드를 삽입하고 영수증을 출력한다.
한편, 코인플러그 외에도 비트코인 카드를 판매하는 아시아 회사가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크립토마켓(Cryptomarket), 싱카폴의 코인핍(CoinPip)에서도 디지털통화가 담긴 선불카드를 소규모로도 거래할 수 있다. 회사들은 아시아 고객들이 암호통화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비트코인 카드서비스를 출시하였다.
2014년, 코인플러그가 서울 코엑스몰에 최초의 양방향 ATM을 설치한 이후로, 사용자들이 비트코인과 현금을 거래하고 있다. 아직은 하루에 최대 3번, 최대 200달러의 거래만 가능하다.
코인플러그가 올해 초에 한국의 가장 큰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으면서, 고객들은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ATM으로 거래하기 불편한 고객들이 보다 쉽게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인플러그 고객들이 라인, 텔레그램, 카카오톡과 같은 친숙한 어플을 통해 휴대번호,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방법은 비트코인을 사용하거나 암호화폐를 전송하기 위해 은행계좌, 디지털 화폐 지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코인플러그는 이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어플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을 원화로도 전환할 수 있고, 이를 상대방의 은행계좌로도 전송할 수 있다. 물론 이때엔 상대방의 계좌번호와 휴대번호를 알아야 한다.
POLINA CHERNYKH, “Korean Bitcoin Company Coinplug Raises $5M in Series B Funding”,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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