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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익명단체, 우한코로나 백신 개발 참여

우한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촌에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CoroHope이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익명단체가 백신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후원도 받고 있지만 공개된 월릿 주소를 통해 발생한 코인 거래는 아직 없다. 이 단체에 따르면 10년 경력의 생물학자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대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아직까지 성공적인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CoroHope은 다만 미 식품의약안전청가 백신을 허가하는 과정을 둘러싼 관료주의를 우회하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한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 상황에서 치료가능성이 있는 모든 백신은 빠르게 채택되어야 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2만 명이 감염되고 4천 명이 넘게 사망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우한폐렴의 경제적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이를 경시한다면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CoroHope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암호통화는 전통적인 시스템 외부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단체는 비트코인 거래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염병 문제 해결을 위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개발자들과 협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도움을 청한다."


우한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라는 사명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 단체가 익명성을 이용하여 기부자들에게 사기를 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다. 생물윤리학 교수 Nancy E. Kass에 따르면 과학의 다양성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누구든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긴 하지만 다음이 언급하기도 했다.


"어떤 백신이 적절한 안전성 및 효능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해하고 문제가 있으며 혼란과 가짜정보로 이어질 수 있다."


위와 같은 우려에 대한 CoroHope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우리 단체는 그런 홈쇼핑 만병통치약 업체가 아니다. 어떤 백신에 대한 안전한 사용례를 수천 건 확보한다 해도 그 백신을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식품의약안전청에 대한 공적 신뢰를 훼손할 의도가 없다.


CoroHope이 개발할 백신의 성공을 보장할 근거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단체의 백신 제공을 회의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백신의 효용성이 학정될 수 없다면 이 프로젝트의 신뢰성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하겠다.



Group of Anonymous Bitcoiners CoroHope Starts Searches for Coronavirus Vaccine

Steve Muchoki, Coinspeaker, 3.12.2020.

https://www.coinspeaker.com/corohope-searches-coronavirus-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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