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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3백만 달러 비트코인계좌 보유

호주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위 사진) 등 자국 명소에 프랑스 국기를 내걸며 이번 테러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사진: Catholic Church (England and Wales)/Flickr

 

백색해커그룹 Ghost Security Group이 괴뢰테러단체 IS

사용한 암호통화 계좌 다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Ghost Security Group은 반테러 해커네트워크로 이번 파리테러의 배후자를 자처한 IS가 테러활동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Ghost Security Group 소속원이 Newsbtc와의 인터뷰를 통해 ISIS에 연계된 비트코인 계좌 다수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Ghost Security Group은 과거 Ghost Security로 알려져 있었으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ISIL(Islamic State, 이슬람국가)과의 사이버전에 돌입한 상태며 이미 프랑스 테러를 주도한 테러리스트 식별을 위해 상당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Ghost Security Group 소속원은 Newsbt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국가는 자금원으로 암호통화를 활용하며 이들이 사용한 비트코인 계좌 다수를 밝혀냈다. 분석 결과 3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보유한 계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이슬람국가는 암호통화로 비트코인을 주로 사용하며 정기적인 암호통화 수입원도 있다고 했다. Ghost Security Group은 이슬람국가가 전자통화를 수집할 목적으로 활용하는 웹사이트를 해킹하여 폐쇄시켰다고 한다.

 

20156월 유럽연합 안보연구원(EU Institute for Security Studies)IS에 의한 암호통화 사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수천 달러의 암호통화가 이슬람국가에 연계된 계좌로 유입됐다고 한다. 그 중 한 계좌에 기록된 최초 거래일자는 2012년이었다. 유럽연합 안보연구원 분석가 Beatrice Berton"Sadaqa(개인기부)라는 기부방식은 이슬람국가의 주된 수입원이며 이슬람국가 지지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통화를 활용하여 발각 위험을 최소화한 채 이슬람국가 보유 계좌로 돈을 보낸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기술의 특성상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거래를 추적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아울러 비트코인으로 이슬람국가를 지원하는 대원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사실 비트코인은 외부 통화를 배척하는 이슬람국가의 대원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통화라고 할 수 있다. 20158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의 17세 청소년 Ali Amin이 테러리스트들에게 비트코인 사용법을 교육했다는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슬람국가 지지자로서 'Bitcoin and the Charity of Violent Physical Struggle'이라는 글을 통해 비트코인을 대안통화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서방국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데 있다고 한다.

 

20151113일 파리에서 일어난 5건의 연쇄 테러공격으로 인해 129명의 사망자를 비롯하여 수백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를 명령했다.

 



Polina Chernykh, Paris Terrorist Attacks: ISIL Had a Bitcoin Address with 3 Million Dollars, 11. 15. 2015.

http://www.coinspeaker.com/2015/11/15/paris-terrorist-attacks-isil-had-a-bitcoin-address-with-3-million-dollars/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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